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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땡스기빙데이, 미국과 한국의 가을 식탁에 담긴 수확과 나눔 이야기 2026-09-14

땡스기빙데이와 추석, 미국과 한국의 가을 식탁에는 무엇이 올라올까?


가을이 오면 세계 곳곳의 식탁에도 계절의 변화가 찾아옵니다.
한 해 동안 자란 곡식과 채소를 거두고, 가족과 함께 음식을 나누는 시간이 찾아오기 때문이예요. 미국에는 땡스기빙데이가 있고, 한국에는 추석이 있습니다! 땡스기빙데이와 추석은 역사도 다르고 명절을 보내는 방식도 다릅니다. 하지만 두 나라의 가을 식탁을 들여다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이 하나 보인답니다. 한 해 동안 얻은 수확에 감사하고, 좋은 음식을 가족과 함께 나눈다는 것이지요 :)



미국 땡스기빙데이 식탁에는 어떤 음식이 올라올까요?
미국의 추수감사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은 역시 칠면조입니다.
하지만 칠면조 옆을 자세히 살펴보면 가을에 수확하는 식재료들이 꽤 많이 자리하고 있어요. 감자와 고구마, 호박과 스쿼시, 옥수수, 크랜베리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감자와 고구마 같은 뿌리채소는 으깨거나 굽기도 하고, 다른 채소와 함께 오븐에서 조리하기도 합니다. 화려한 메인 요리 옆에 놓이는 소박한 음식처럼 보이지만, 미국의 땡스기빙데이 식탁을 이야기할 때 빼놓기 어려운 재료들이랍니다.



한국의 가을에는 추석이 있습니다
음력 8월 15일 추석이 되면 가족이 모여 음식을 만들고 함께 나누어 먹습니다. 햅쌀로 송편을 만들고 햇곡식과 제철 식재료로 다양한 추석 음식을 준비하지요. 송편뿐 아니라 전과 나물, 잡채 등 여러 사람이 함께 나누어 먹기 좋은 음식들이 추석 식탁을 풍성하게 채웁니다.



미국의 땡스기빙데이와 한국의 추석이 같은 명절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을에 거둔 좋은 식재료를 식탁에 올리고 가족과 함께 나누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점에서는 닮은 모습을 발견할 수 있지요.



가을 식탁에는 왜 뿌리채소가 많을까?
두 나라의 가을 음식을 살펴보다 보면 재미있는 공통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땅에서 자란 식재료가 가을 식탁 곳곳에 등장한다는 점입니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식탁에 감자와 고구마가 친숙하다면, 한국의 가을 식탁에는 무가 있습니다.
특히 가을 무는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단맛과 아삭한 식감이 좋아집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김치뿐 아니라 무나물, 무조림, 국과 찌개 등 다양한 가을 음식에 무를 활용해왔답니다. 큼직하게 썰어 국에 넣으면 시원한 맛을 더하고, 얇게 썰어 볶으면 무 자체의 은은한 단맛을 즐길 수 있어요. 남은 무는 김치나 장아찌처럼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하나의 식재료를 버리지 않고 여러 음식으로 활용해온 것이지요!



감사의 마음은 결국 식탁으로 이어집니다
땡스기빙데이와 추석의 음식은 많이 다릅니다.
한쪽에는 칠면조와 감자, 고구마와 호박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송편과 전, 나물 그리고 무가 있습니다.
그런데 서로 다른 두 식탁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계절이 준 좋은 식재료를 맛있게 먹고, 가족과 나누고, 한 해의 풍성함에 감사하는 것.
그래서 가을의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한 끼보다 조금 더 특별한 의미를 갖는지도 모릅니다.
한국의 무 역시 그런 가을 식탁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식재료랍니다.


미국의 땡스기빙데이 식탁에 감자와 고구마가 자연스럽게 올라가듯, 한국의 가을 식탁에는 달고 아삭한 제철 무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두 나라의 가을 식탁.


그 안에는 각자의 방식으로 땅이 내어준 좋은 식재료를 맛있게 먹고, 함께 나누어온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